◆ “30분 앉아 있다가 쓰러졌다” 실제 사례
해외 보도에 따르면 한 신경과 전문의는 50세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환자는 화장실에서 약 30분간 앉아 있다가 일어서는 순간 실신했고,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쳐 경막하혈종이 발생했다. 단순한 어지럼증이 아니라,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며 응급 상황으로 이어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고가 특별한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 왜 화장실에서 더 위험할까?
의학적으로는 ‘기립성 저혈압’과 ‘미주신경성 실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이 다리 쪽으로 몰린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어들어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여기에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발살바 기법’이 겹치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가슴 압력이 높아지면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감소하고,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실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밀폐된 공간, 더운 환경, 탈수 상태라면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 스마트폰이 체류 시간을 늘린다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의 한 의료기관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화장실에 5분 이상 머무를 확률이 약 5배 높았다. 변비 여부와 힘주기 습관을 보정한 이후에도 차이가 유지됐다.
즉, 스마트폰 자체가 화장실 체류 시간을 늘리는 독립적 요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① 스마트폰을 화장실에 들고 가지 않기 ② 배변 시간을 5~10분 이내로 제한하기 ③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섭취로 변비 예방 ④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체중 이동하기 ⑤ 어지럼증이 반복되면 반드시 병원 진료받기
특히 일어설 때는 한 손으로 벽이나 세면대를 짚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 어지럼증이 느껴지면 다시 앉거나 몸을 낮춰 낙상을 예방해야 한다.
실신 자체보다 더 위험한 것은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치는 2차 사고다. 경미해 보여도 두통, 구토, 의식 혼미가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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