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만원대 신제품, 이제는 놀랍지 않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의 신규 컬러 ‘샌드 핑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61만9000원이다.
전작 대비 14만원 인상된 가격은 출시 당시 적지 않은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젊은층 사이에서는 “비싸도 예쁘면 산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과거 20만~40만원대가 주류였던 무선 헤드폰 시장의 가격 상한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80만원대 ‘에어팟 맥스’…스마트폰 가격과 맞먹어
애플의 에어팟 맥스는 79만9000원에 판매된다. 출시 당시 “가격이 과하다”는 혹평이 쏟아졌지만, 특유의 디자인과 브랜드 상징성으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결로 현상, 전원 꺼짐, 연결 불안정 등 품질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가격 대비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 왜 10~20대는 고가 헤드폰을 선택할까
무선 헤드폰은 이제 단순히 음악을 듣는 기기가 아니다. 외출 시 스타일을 완성하는 패션 아이템이자, 자신을 표현하는 상징적 액세서리다.
유명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같은 제품을 쓰고 싶다”는 소비 욕구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제조사들도 이를 의식해 신학기 프로모션, 한정 컬러 출시 등 젊은층을 정조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시장은 계속 성장 중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무선 헤드폰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28억6000만달러(약 18조5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35년에는 약 281억6000만달러(약 41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연평균 9.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성비’ 시대는 끝났나
과거 전자제품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가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 10~20대 소비에서는 ‘가심비’와 ‘브랜드 상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고가 헤드폰은 단순한 음향 기기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가격 부담이다. 고가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소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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