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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방송 어디까지 허용될까

카메디컬 2026. 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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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OTT 예능 프로그램에서 순직 소방관의 사례를 ‘사인 맞히기’ 미션으로 다뤘고, 유가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가족들은 고인의 희생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것이 견디기 어렵다며 방송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예능의 자유와 표현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고인의 명예와 유가족의 감정은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할까.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문제다.
◆ 무엇이 쟁점인가
  • ● 예능 프로그램에서 ‘망자 사인 맞히기’ 미션 진행
  • ▶ 2001년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사례 포함
  • ▪ 제작진은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설명
  • ● 유가족은 사망 경위를 맞히는 형식이라는 고지는 없었다고 주장
순직 소방관 사주풀이 논란

유가족 측은 방송 취지 설명과 실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고 말한다. 단순 인물 소개가 아닌, 사망 원인을 맞히는 구조였다는 점에서 상처가 더 컸다는 입장이다.

◆ 왜 논란이 커졌을까

희생의 상업적 소비 논란
순직 소방관은 공적 희생의 상징적 존재다. 그 죽음을 예능 형식으로 다루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사회적 감수성이 작용한다.

사전 동의 범위
제작진은 협의가 있었다고 하지만, 유가족은 구체적 미션 내용에 대한 고지가 없었다고 주장한다. 동의의 범위가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명예와 인격권 문제
고인의 명예와 유가족의 정신적 고통은 법적 판단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콘텐츠의 자유와
고인의 존엄성은 충돌할 수 있다.
◆ 법적 대응 가능성은?

유가족은 방송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소송은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경우, 쟁점은 사전 동의의 구체성, 명예훼손 여부,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 등으로 좁혀질 수 있다.

◆ 방송 윤리의 경계

최근 OTT 플랫폼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적 희생 사례를 다루는 방식에는 더 높은 윤리적 기준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돼야 할까요?
고인의 사례를 예능으로 다루는 것,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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