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기도 하고 잘 까먹어서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고 있었는데 큰일이야.” 며칠 전 엄마가 대형 온라인 쇼핑몰 유출 사고 이야기를 꺼내며 한숨을 쉬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이 된 요즘, 이름·전화번호·주소 같은 개인정보는 물론 결제 정보까지 한 번 입력하면 편해지는 만큼, 여러 곳에 ‘내 정보가 흩어져’ 있는 상태가 되기 쉽다. 유출 사고가 반복되다 보니 체념하듯 넘어가기도 했지만, 생활 동선이나 공동 현관 비밀번호 같은 민감 정보까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보니 혹시 범죄에 악용될까 불안이 커졌다.유출 후 더 무서운 건 ‘2차 피해’개인정보 유출이 알려진 뒤에는 “피해 보상”, “피해 확인”, “유출 조회” 같은 키워드를 미끼로 스미싱·보이스피싱이 따라붙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