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영양성분 자료를 살펴보면 마라탕 육수는 1인분 기준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옥수수면이나 밀가루 면을 추가하면 탄수화물 섭취량도 빠르게 늘어난다. 자극적인 맛 때문에 국물 섭취량이 많아지는 것도 혈당 관리에는 불리한 요소다. 결국 문제는 ‘마라 맛’ 자체보다 구성 재료와 섭취 방식에 있다.
먼저 면류 대신 건두부(푸주)를 선택하면 탄수화물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건두부는 두부를 압착해 수분을 제거한 식재료로, 쫄깃한 식감 덕분에 면을 대체해도 만족도가 높다.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채소는 숙주, 배추, 청경채처럼 부피 대비 열량이 낮은 재료를 넉넉히 넣는 것이 좋다. 특히 숙주는 이소플라본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항산화 작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버섯류 역시 적극 활용할 만하다.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음식의 소화·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집에서 마라탕을 만들 경우 마라 소스는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조금씩 추가하며 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골육수와 물을 섞어 사용하면 자극을 줄이면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완성 후에도 국물 섭취를 줄이고, 참깨소스나 땅콩소스 같은 고지방 소스는 되도록 곁들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라탕은 당뇨인에게 무조건 피해야 할 음식이 아니다. 재료 선택과 섭취 방법을 조절하면 유행하는 맛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나트륨과 자극적인 양념은 항상 변수로 작용하므로 외식 시에는 양을 조절하고, 집에서 만들 때는 저염·저당 기준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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