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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보이스피싱, “나만 안 당하면 돼”가 제일 위험한 이유

카메디컬 2026. 2.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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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가까워지면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다. 가족 연락도 늘고, 택배 문자도 많아지고, “명절이니까”라는 이유로 평소보다 통화나 메시지를 가볍게 넘기기 쉽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보이스피싱은 이런 틈을 기가 막히게 파고든다. 돈을 노리는 범죄인데, 방식은 점점 ‘말’과 ‘감정’을 노린다. 특히 요즘은 AI로 목소리까지 흉내 낼 수 있다고 하니, 불안감이 더 커진다.

◆ 설 연휴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핵심
  • ● ① 명의도용·수사기관 사칭 전화는 바로 끊기
  • ▶ ② 모텔 투숙 요구는 100% 사기
  • ▪ ③ 가족도 AI로 조작 가능, 끊고 다시 확인
  • ▶ ④ 타인 계좌로 대출금 상환 요구는 사기
  • ▪ ⑤ 대출 승인 위한 선입금 요구는 사기
  • ▶ ⑥ 앱 삭제·설치 지시는 단호히 거절
  • ▪ ⑦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 금지
  • ▶ ⑧ 법원등기 반송 연락은 법원에 직접 확인
  • ▪ ⑨ 신청하지 않은 카드 발급 전화는 바로 끊기
  • ▶ ⑩ ‘안심차단서비스’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설 연휴 보이스피싱
◆ 왜 명절에 더 위험할까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람들은 “몰라서” 당하는 게 아닌 경우가 많다. 오히려 아는데도 당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노리는 건 지식이 아니라 순간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보이스피싱의 목표는 ‘돈’이지만, 통로는 ‘불안’이다.
급하게 만들고, 겁을 주고, 혼자 판단하게 만든다.

① 지금 이 이슈를 그냥 넘기면 생길 수 있는 문제
명절에는 평소보다 통화량이 늘고, 가족·지인 연락이 자주 오며, 택배·결제·카드 관련 문자도 급증한다. 이 ‘정보 홍수’ 속에서 사기범의 메시지 하나가 섞이면, 판단을 늦출 시간 자체가 사라진다. 그 순간 한 번의 클릭, 한 번의 이체가 한 달 생활비를 통째로 흔들 수 있다.

② 이런 사람에게 특히 영향이 큰 이유
부모님 세대는 “수사”, “법원”, “카드”, “대출” 같은 단어에 심리적으로 약해질 수 있고, 사회초년생은 “대출 승인”, “한도 상향”, “급전” 같은 말에 마음이 급해지기 쉽다. 무엇보다 가족을 사칭하는 연락은 누구든 흔들린다. 요즘은 AI 목소리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목소리가 맞다”는 이유만으로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③ 앞으로 선택할 때 고민해야 할 포인트
보이스피싱은 결국 ‘즉시 행동’으로 몰아간다. 그래서 반대로 우리는 딱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지금 당장 하라”는 말이 나오면, 일단 끊기. 끊고 나면 이상하게도 머리가 맑아진다. 그리고 정상적인 기관·회사라면, 전화를 끊었다고 해서 “당장 큰일 난다” 같은 반응을 하지 않는다.

설 연휴 보이스피싱
‘끊기’는 가장 싸고,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
◆ 연휴 전에 가족과 딱 2가지만 약속하기
  • ● 낯선 번호로 “수사·대출·카드·등기·앱 설치” 말 나오면 즉시 끊기
  • ▶ 가족 사칭이면 “끊고 내가 아는 번호로 다시 전화하기”를 규칙으로 고정

이 두 가지는 어렵지 않은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흔들린다. 그래서 연휴 전 가족 단톡방에 한 번만 공유해도 효과가 크다. ‘알고 있었는데’라는 후회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 결국 남는 질문

명절은 원래 편해야 하는 시간인데, 우리는 왜 이런 걱정을 해야 할까. 그럼에도 현실은 현실이다. 보이스피싱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우리의 일상은 점점 더 바빠진다. 그래서 더더욱 필요한 건 대단한 지식이 아니라, 한 번 멈추는 습관인 것 같다.

여러분 집은 연휴 전에 “의심되면 끊기” 룰을 정해두셨나요?
만약 부모님께 딱 한 문장만 보내야 한다면, 어떤 문장을 보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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