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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창업했는데 ‘빚 389조’… 고령 자영업, 지금이 위험 신호일까?

카메디컬 2026. 2.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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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쉬는 시대는 끝난 걸까.

60대 이상 고령층 자영업자가 35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자영업자의 3분의 1 이상이다. 특히 부동산임대업에 집중되며 임대사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구조’다.
연금만으로 부족해 창업에 나섰지만, 대출과 부동산 경기 변동에 가장 취약한 세대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 60대 이상 자영업자 351만 명

  • ● 60대 이상 사업자 351만2059명
  • ● 전체 사업자의 33.9%
  • ● 전년 대비 6% 증가 (전 연령대 중 최대)
  • ● 30세 미만은 4.9% 감소

은퇴 이후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고령층의 자영업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은퇴 후 창업했는데 ‘빚 389조’

◆ 왜 임대업에 몰릴까

고령층 자영업자의 35.2%는 부동산임대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 연령대 임대사업자의 절반을 넘는다.

  • ● 부동산임대업 123만7494명
  • ● 50대 포함 시 임대시장 79% 차지
  • ● 서비스·소매·운수업 뒤이어 분포

비교적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그 안정성은 ‘부동산 경기’라는 변수 위에 서 있다.

현재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면, 대출 만기 구조와 금리 조건을 점검해본 적 있는가?

◆ 더 큰 문제는 ‘대출’

한국은행에 따르면 60대 이상 자영업자 대출은 389조원에 달한다. 2021년 말 대비 124조원 증가했다.

  • ● 고령 자영업자 대출 389조원
  • ● 부동산업 대출 비중 38.1%
  • ● 전 연령층 중 증가폭 최대

정부의 임대사업자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빌라 등 비아파트 임대사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출을 갚지 못하면 개인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임차인 보증금 반환 문제까지 번질 수 있다.

◆ ‘올드푸어’ 현실

전문가들은 노후 연금만으로는 생계가 어려운 구조가 자영업 고령화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은퇴 후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임대업이나 영세 자영업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계층이 고령 임대인일 수 있다는 점이다.

노후 자산 설계와 사업 전환 지원 제도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소득 구조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 지금 필요한 질문

은퇴 후 자영업은 ‘선택’일까, ‘생존’일까? 그리고 지금의 구조는 지속 가능할까?

월세 수입에 의존하는 노후 구조,
다음 경기 하강기에도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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