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으면 비강 스프레이를 쓰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데 최근 비염 치료에 쓰이는 ‘아젤라스틴(azelastine)’이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감기(리노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다만 이런 주제는 “확정 결론”이 아니라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로 보는 게 안전해요. 오늘은 광고성 빼고, 연구 결과와 한계를 깔끔하게 정리해볼게요.
어떤 연구였나
이번 연구는 독일 자를란트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무작위·대조군 2상 임상시험으로, 건강한 성인 450명을 대상으로 설계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56일 동안 하루 3회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했습니다.
- 대상: 건강한 성인 450명
- 기간: 56일
- 방법: 아젤라스틴 0.1% 비강 스프레이 vs 위약
- 투여: 하루 3회
결과: 감염률·증상성 감염·감염까지 걸린 시간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은 포인트는 감염 발생률, 증상성 감염, 그리고 감염까지 걸리는 평균 시간입니다.
| 항목 | 아젤라스틴군 | 위약군 |
|---|---|---|
| SARS-CoV-2 감염 발생률 | 6.7% (223명 중 15명) | 2.2% (227명 중 5명) |
| 증상성 감염 | 4명 | 14명 |
| 감염까지 걸린 평균 시간 | 31.2일 | 19.5일 |
| 리노바이러스 감염률 | 1.8% | 6.3% |
포인트는 “치료제처럼 확정”이 아니라, “감염 억제 가능성을 임상에서 관찰했다”는 수준입니다.
왜 ‘비강 스프레이’가 주목받나
SARS-CoV-2는 주로 비강 점막을 통해 유입되고 초기 증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물이 침입 부위에 직접 도달하는 비강 스프레이 제형이 ‘국소 관리’ 관점에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 ➤ 작용 부위가 명확: 비강 점막에 직접
- ➤ 전신 노출을 줄여 부작용 부담을 낮출 가능성
- ➤ 변이 이슈와 무관하게 국소 환경 억제를 기대하는 접근
한계: 어디까지 해석해야 하나
중요한 건 “이 연구만으로 생활 방역이나 치료 전략을 바꿔도 되냐”인데요, 답은 아직은 아니다에 가깝습니다. 이번 연구는 2상이며, 명확한 역할 규명을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3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도 밝혔습니다.
결론: 지금 당장 적용할 때 주의할 점
이번 결과는 아젤라스틴의 비강 투여가 감염 예방 또는 초기 단계에서의 바이러스 부담 감소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준으로 해석하는 게 안전합니다. 즉, “코로나 예방약”처럼 단정하기보다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후보 전략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호흡기 감염 예방의 기본은 여전히 위생, 환기, 고위험군 관리 같은 현실적인 요소들이고, 새로운 접근은 그 기본을 보완하는 방향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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