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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 강화…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 제공

카메디컬 2025. 8. 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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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탈 때 항상 신경 쓰이는 물품 중 하나가 보조배터리입니다. 내달 1일부터는 기내 반입 시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

가 제공되고,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격리보관백도 기내에 2개 이상 의무 비치됩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초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이후 시행 중인 안전관리 대책을 보완해 발표한 내용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규제에 그치지 않고, 승객 편의와 기내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마련된 셈입니다. 오늘은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 강화

1. 제도 보완 배경

지난 1월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사고 이후, 국토교통부는 3월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시행 과정에서 비닐봉투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됐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문가·소비자 단체·제조사·항공사와 협의 끝에 새로운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2. 주요 변경 사항

새로운 대책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 비닐봉투 제공 중단
  • ➤ 승객 요청 시 절연테이프 제공
  • ➤ 격리보관백(Fire Containment Bag) 기내 2개 이상 비치
  • ➤ 온도감응형 스티커 부착
  • ➤ 실전형 소화 훈련 강화

기존의 보조배터리 수량·용량 제한은 그대로 유지되며, 단락(합선) 방지를 위한 방식만 절연테이프 중심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3. 격리보관백 의무 비치

앞으로 모든 국적 항공기는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필수로 갖추게 됩니다. 이는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압 후 안전하게 격리·보관해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4. 온도감응형 스티커 도입

내달부터는 기내 선반 외부에

온도감응형 스티커

가 부착됩니다.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색이 변하는 방식으로, 승무원과 승객이 선반 내부의 온도 상승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승무원 훈련 강화

현재도 정기적인 기내 화재 훈련이 시행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제 소화기 사용을 포함한 진압 훈련이 강화됩니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 시나리오를 적용해, 승무원들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6. 승객 안내 및 국제 협력

국토부는 보조배터리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탑승 과정에서 승무원이 직접

구두 안내

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기내 안내방송도 2회 이상 실시해 승객들이 보다 쉽게 인식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ICAO 등 국제기구와 협의해 글로벌 기준과 조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이제 비닐봉투는 완전히 없어지나요?

A 네, 비닐봉투 제공은 중단되며 대신 절연테이프가 제공됩니다. 다만 승객이 자율적으로 다른 방식의 단락 방지 조치를 할 수는 있습니다.

Q 격리보관백은 모든 항공기에 비치되나요?

A 네, 모든 국적 항공기에서 최소 2개 이상 비치해야 합니다.

Q 온도감응형 스티커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A 선반 내부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색이 변해 화재 위험을 조기에 알 수 있습니다.

Q 승무원 훈련은 어떻게 달라지나요?

A 다양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제 소화기 사용 훈련이 강화됩니다.

Q 국제 기준과도 맞춰지나요?

A 네, ICAO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글로벌 안전 기준과 조화를 이룰 계획입니다.

이번 보완 대책은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 불편 최소화와 기내 안전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구합니다. 절연테이프와 격리보관백, 온도감응형 스티커 같은 장치들이 실제 화재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항공 여행객 모두가 더 안심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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