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들어 수족구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0~6세 영유아에게 집중 발생하고 있어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기준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26.7명으로, 불과 1주 전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수족구병의 특징과 증상, 예방 방법
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수족구병 발생 현황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올해 33주차(8월 10~16일)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6.7명으로, 직전 주 22.1명보다 증가했습니다. 특히 0~6세 영유아에서는 1천 명당 36.4명꼴로 발생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계절 특성상 가을까지 환자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원인과 전파 경로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장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전파 경로는 다양하며,
- ➤ 대변
- ➤ 침, 가래
- ➤ 콧물 같은 호흡기 분비물
이러한 분비물과의 직·간접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처럼 밀집된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3. 주요 증상과 경과
수족구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
입니다. 이와 함께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7~10일 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이 기간 동안은 전염력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합병증 위험과 주의해야 할 경우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 증상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엔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 ➤ 6개월 미만 영아
- ➤ 2일 이상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
- ➤ 증상이 심해 식사나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5. 예방 수칙과 관리 방법
수족구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위생 습관이 큰 도움이 됩니다.
-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 ➤ 기침·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로 가리기
- ➤ 장난감·집기류 자주 소독하기
- ➤ 증상 있는 아이는 등원·등교 중단하기
이러한 수칙만 지켜도 집단 내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6. 보육시설에서의 대처
질병관리청은 영유아 보육시설에 수족구병 환자는 완전히 회복한 후에만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는 집단 감염을 막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수족구병은 얼마나 전염성이 강한가요?
A 매우 전염력이 강하며, 특히 보육시설·형제자매 간 접촉으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Q 성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나요?
A 드물지만 걸릴 수 있으며,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예방 접종이 있나요?
A 현재 수족구병 예방 백신은 없으며, 철저한 위생 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Q 아이가 걸리면 얼마나 쉬어야 하나요?
A 보통 7~10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등원·등교가 가능합니다.
Q 합병증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두통, 구토,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흔한 소아 감염병이지만, 방치하면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입니다. 부모와 보육시설이 함께 협력해 관리한다면, 확산을 막고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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