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산에 거주하던 70대 남성이 스페인과 서아프리카 기니 여행을 다녀온 뒤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안타깝게 숨졌습니다. 문제는 출국 전 이미 예방약을 복용했음에도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알고 보니 해당 약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미 내성이 생겨 효과가 없는 약이었죠. 저는 이 소식을 들으며 “나도 해외여행 갈 때 괜히 잘못된 약을 먹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말라리아는 여전히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감염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수 시간 내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는 만큼, 여행 전 제대로 된 예방이 필수적입니다. 오늘은 세계 말라리아 현황과 아프리카 지역 예방약 선택법, 그리고 여행 전후 꼭 알아야 할 예방 수칙을 정리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