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카톡 해’라는 말은 단순히 메시지를 보내라는 의미를 넘어 ‘나를 위해 실행해줘’라는 새로운 대화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카카오톡이 드디어 출시 15년 만의 대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챗지피티(ChatGPT)를 바로 쓸 수 있고, 카카오맵·선물하기·멜론 같은 서비스를 인공지능 비서처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저도 소식을 듣자마자 “이제 카톡이 단순한 메신저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이번 개편은 단순히 기능 업데이트 수준을 넘어, 카카오톡이 ‘목적형 메신저’에서 ‘탐색형 서비스’로 진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카오가 발표한 개편 핵심 내용과 새로운 기능, 그리고 앞으로 이용자들이 누릴 변화까지 정리해드릴게요.
📚 목차
1. 카카오톡 15년 만의 대규모 개편 배경
카카오톡은 2010년 출시 이후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으며 한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단순한 메시지 기능을 넘어, 송금·선물하기·지도·음악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얽히며 복잡해졌죠. 이번 개편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고 AI 중심 시대에 맞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제 카톡은 더 이상 메시지 앱이 아니라 탐색형 플랫폼으로 진화한다”고 선언했습니다.
2. 챗지피티와 AI 비서 ‘카카오 에이전트’ 탑재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챗지피티(ChatGPT)를 카카오톡 채팅 탭에서 바로 쓸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창을 전환할 필요 없이, 채팅 중에도 상단 ‘챗지피티’ 버튼을 눌러 곧바로 AI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픈AI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카카오 에이전트’가 도입됩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선물하기, 카카오맵, 멜론, 예약 서비스 등 카카오 생태계의 다양한 기능을 AI 비서처럼 한 번에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기능 | 변화 내용 | 이용자 이점 |
---|---|---|
챗지피티 | 채팅 탭에서 직접 사용 가능 | 별도 앱 설치 없이 AI 대화 활용 |
카카오 에이전트 | 맵·선물·음악·예약 등 연결 | 인공지능 비서처럼 빠른 실행 |
3. 메시지 수정·채팅방 폴더·안읽음 관리 기능
메신저 사용자의 가장 큰 불편 중 하나는 많아진 채팅방과 실수로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카카오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세 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입니다. 먼저, 보낸 메시지를 다시 고칠 수 있는 ‘메시지 수정’ 기능이 도입됩니다. 또한 친구·가족·회사 등 관계에 따라 채팅방을 묶어 정리할 수 있는 ‘채팅방 폴더’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를 자동으로 모아주는 ‘안읽음 폴더’가 추가돼 확인 편의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 메시지 수정: 보낸 후에도 오타나 내용 오류를 고칠 수 있음
- 채팅방 폴더: 채팅방을 카테고리별로 정리 가능
- 안읽음 폴더: 확인하지 않은 메시지를 한눈에 관리
이러한 변화는 대화 피로도를 줄이고 쾌적한 사용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4. 숏폼 공유와 오픈채팅 커뮤니티 강화
이번 개편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콘텐츠 소비 경험의 강화입니다. 이제 카카오톡의 ‘지금탭’에서 본 숏폼(짧은 동영상)을 바로 친구 대화방으로 공유할 수 있어, SNS처럼 콘텐츠 소통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또한 ‘오픈채팅 커뮤니티’ 기능이 도입돼, 스포츠 경기·주식 토론·이슈 대화 등 관심 있는 주제를 커뮤니티 단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별 오픈채팅방에 일일이 들어가지 않아도
핫한 대화 주제
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5. 친구탭, 인스타그램형 피드로 개편
카카오톡의 친구탭도 완전히 새로워집니다. 기존에는 단순히 친구 리스트만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인스타그램 같은 피드형(게시물형)으로 변신합니다. 친구의 프로필을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업데이트된 프로필 사진이나 게시물을 타임라인 형태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은 프로필 홈에서 격자형 피드로 표시돼 SNS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 프로필 피드: 사진·게시물을 타임라인처럼 확인
- 격자형 피드: 본인 게시물을 SNS 스타일로 정리
- 프라이버시 설정: 공개 범위·댓글 허용 여부 직접 선택
- 친구 숨김 기능: 보고 싶지 않은 소식은 차단 가능
이로써 카카오톡은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중심의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됩니다.
6. 새로운 카톡, 이용자에게 의미하는 변화
결국 이번 개편은 카카오톡이 더 이상 단순한 대화 도구가 아닌, AI·콘텐츠·소셜을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챗지피티와 카카오 에이전트로 AI 비서를 품고, 숏폼·오픈채팅·피드형 친구탭까지 탑재하면서 이제 카카오톡은 ‘일상 플랫폼’에서 ‘탐색 플랫폼’으로 확대되는 셈입니다. 이 변화는 사용자에게 더 많은 편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디지털 소통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대화 + AI 비서 = 일상 자동화
- 콘텐츠 공유 강화 = SNS적 확장
- 사용자 맞춤 기능 = 피로도 감소
앞으로 “카톡 해”라는 말은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를 넘어,
AI에게 일을 부탁하는 명령
으로 변할지도 모릅니다. 그야말로 메신저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주는 순간이죠.
자주 묻는 질문(FAQ)
Q
카카오톡에서 챗지피티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채팅 탭 상단에 추가된 ‘챗지피티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AI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화 중 질문이나 작업을 부탁할 때 간편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Q
카카오 에이전트는 어떤 기능을 하나요?카카오맵, 선물하기, 멜론, 예약 서비스 등을 AI 비서처럼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원하는 서비스를 대화 속에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Q
보낸 메시지를 수정할 수 있다는데, 어떻게 가능한가요?새로 도입된 ‘메시지 수정 기능’을 통해 이미 전송한 메시지를 다시 고칠 수 있습니다. 오타나 실수로 잘못 보낸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채팅방이 많아 불편했는데 정리할 방법이 있나요?네, 채팅방 폴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친구, 가족, 회사 등 카테고리별로 직접 분류해 관리할 수 있어 훨씬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오픈채팅 커뮤니티는 기존과 무엇이 다른가요?기존에는 관심 있는 주제별 오픈채팅방에 직접 들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커뮤니티 형식으로 주제별 대화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나 주식 토론 같은 이슈를 훨씬 쉽게 따라갈 수 있죠.
Q
친구탭 개편으로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기존 리스트형에서 인스타그램 피드형으로 바뀌어 친구들의 게시물을 타임라인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개 범위·댓글 허용 설정, 친구 숨김 기능 등 프라이버시 강화도 함께 적용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카카오톡 15주년 대개편은 단순한 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AI와 소셜 기능을 결합한 슈퍼 앱으로 진화하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챗지피티와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대화 속에서 바로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고, 숏폼 공유·오픈채팅 커뮤니티·피드형 친구탭까지 더해지면서 카톡은 메신저를 넘어 일상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카톡 해”라는 말이 단순한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라, AI에게 내 일을 부탁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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